정부가 해외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내년까지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자원 확보를 주제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 소식,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2007년 4.2%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10.8%까지 높아졌습니다.
자주개발률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자원 가운데 해외에서 우리 기업이 직접 조달하는 규모를 말합니다.
유연탄과 우라늄, 철광 등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도, 2007년 18.5%에서 작년엔 27%로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더욱 과감한 해외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20%, 6대 전략광물은 32%, 리튬과 희토류 등 신전략광물은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변종립 정책관 / 지식경제부
"2012년에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를 달성하고, UAE 유전확보에 따른 자주개발률 제고효과 4%를 반영하는 경우, 우리는 일본의 자주개발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10억 배럴 이상을 확보할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유전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이라크에도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차전지산업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리튬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진출을 통해 국내 수요의 6배 규모인 연간 5만톤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휴대폰 등 IT분야에 활용되면서 '첨단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고 있는 희토류 확보를 위해선, 중국뿐 아니라 호주와 베트남, 남아공에도 추가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석유공사의 일일 생산규모를 30만 배럴 이상으로 늘리고, 광물자원공사도 투자위험이 높은 지역에 선도적으로 투자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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