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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장학금 확대 등 등록금 경감 대책 추진
등록일 :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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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부모 소득 수준이 낮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을 면제해주기로 하자, 사립대학들도 장학금 확대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대가 다음 학기부터 부모의 소득 수준이 연평균 3천 8백만원 이하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는 방안을 내놨고, 강원도는 2014년부터 도립대 등록금을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립대들도 줄줄이 등록금 몸집 줄이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연세대의 경우,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가계곤란 장학제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건국대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의 이중수혜를 허용하고, 홍익대와 고려대는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을 크게 늘렸습니다.

한양대는 1인당 교육비 산정에 근거해 '차등 등록금 제도'를 도입합니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실습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인문계열과 사회계열의 등록금이 인하될 걸로 대학측은 기대했습니다.

학생들은 그러나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를 위해선 다른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수정 / 연세대 경영학과 1학년

“대학 입학정원 구조조정 필요하다.”

허원준 / 연세대 경영학과 1학년

“재무정보의 투명한 공개.”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투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들이 어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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