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대에 걸쳐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병역명문가 302가문을 선정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또 아들에게 이어지는 나라사랑 정신을 간직한 강건배씨 가족.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는 기쁜소식을 안고 할어버지와 아버지가 묻힌 제주도를 찾아왔습니다.
강건배 / 올해 병역명문가 대상
"우리 가족은 흔한 제주의 돌맹이처럼 평범합니다. 하지만 평범함이 특별함을 만들었습니다. 병역 명문가라는 자랑스런 이름을 얻게되니 위대한 평범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강건배씨의 할아버지 강재운씨.
포로로 잡혀 고초를 겪고 4년만에 고향땅을 밟았지만 참전용사라는 자부심은 누구보다 컸습니다.
함성자/故 강광남씨 부인
"포로로 잡혀서 이북까지 석달 열흘을 걸어 갔다고 끝까지 고향가서 죽겠다고 하니까 복귀가 늦어졌어요"
한국전쟁 당시 중부전선 철의 삼각지에서 백마고지를 사수하기 위해 몸을 날렸던 육탄 삼용사의 한 사람 강승우 소위도 강건배 가문의 한 사람입니다.
조국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선친들의 정신은 이어져 강광남씨 등 2대 4명과 강건배씨 등 3대 6명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습니다.
강건후/故 강광남씨 아들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나 형님들이 모범을 보여줬고..."
병무청은 올해 강건배씨 가문처럼 3대가 명예롭게 현역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 302가문을 선정했습니다.
정부의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760가문이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큰 병역명문가가 긍지와 보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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