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벌써 여름철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력대란에 대비해 정부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갑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른 무더위로 냉방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한국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 상황을 점검하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예비율이) 지금 점점 떨어지는 거 보니까 날씨가 더워서 에어컨들을 가동시키는 거 같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지난해보다 7% 정도 늘어난 7천477만kW로 예상돼, 예비전력이 420만kW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비전력이 4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이 올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전압조정과 기업체 자율 절전 등을 통해 예비전력을 예상치의 배 이상인 840만kW 이상으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최중경 장관 / 지식경제부
"예비전력을 더 확보하겠다."
또 올 여름 냉방수요가 지난해보다 12% 가량 증가하면서 전체 전력수요의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냉방 수요관리를 집중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업과 약정을 맺고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기간에 여름휴가를 시행하도록 해 수요를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규모 전력 소비사업장의 냉방기 가동을 순차적으로 쉬게 하고, 건물 실내온도 제한제도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전력수급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수급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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