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연구기관장들을 만났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정치권과 정부의 이견이 크다며, 연구기관들의 정론과 쓴소리를 당부했습니다.
이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연구기관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한 비판과 쓴소리를 요청했습니다.
박 장관은 특히, 요즘 경제정책방향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여야간 이견이 상당히 크다며, 이럴 때 연구기관들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론을 피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감세 문제와 반값 등록금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과 혼선을 빚고 있는 데 대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정부와 연구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과 유럽의 재정불안 등, 대외적 위험이 커졌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연구기관장들은 국내 유동성 수준이 풍부해 거시정책의 정상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거시 건전성 문제와 관련해 정부 내 공식적인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의료산업 규제 완화와 사회서비스산업 시장 형성을 위해 정부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연구기관장들의 의견을 검토해, 하반기 경제운용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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