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수출 규모는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가 발표한 세계무역통계를,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무역기구 WTO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1천796억달러.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9%가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동안 중국과 러시아가 각각 27.4%의 증가율를 보여, 세계 수출 10대 국가 가운데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은 대지진의 여파로 주요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자릿수인 9%의 수출 증가율에 그쳤습니다.
수출 규모는 중국이 5천52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독일과 미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
강미숙 사무관 / 지식경제부 수출입과
"선박,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들이 수출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입규모는 지난해보다 25.4% 증가한 1천676억 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고,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규모 역시 세계 9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4월까지의 세계무역 판도는 원자재가격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가 수출액 1천601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벨기에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9위 수출 국가로 올라섰고, 브라질과 인도, 호주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도 30%대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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