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세계적인 음식평론가 차이란이 한국의 한식기행에 나섰는데요.
식신으로 불리는 그가 한국음식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팽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칼럼리스트로 꼽히는 차이란.
중국판 트위터에만 그를 추종하는 열성팬 225만명이 있습니다.
세계를 여행하며 음식을 평가하는 그의 말 한마디는 평범한 음식점을 하루 아침에 최고의 맛집으로 만들만큼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런 그가 한국의 맛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 전통음식점을 찾았습니다.
간장게장의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고 냄새가 심한 홍어 삼합도 신중하게 맛을 봅니다.
평소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차이란씨는 한국의 풍성한 상차림과 다양한 메뉴가 한식의 매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차이란 / 홍콩 음식 평론가
“한국의 상차림에는 불고기도 있고 갈비찜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요리가 있습니다. 한번에 말하기 어려울 정도의 풍성한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차이란씨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전통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디서나 같은 맛을 볼 수 있는 맥도날드식 세계화는 진정한 세계화가 아니라는 겁니다.
차이란 / 홍콩 음식 평론가
“한식의 퓨전은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한국의 전통성이 있어야 세계화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초가 튼튼하지 않다면 퓨전이 아닌 컨퓨전(혼란)이 될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차이란씨의 한식 평가를 바탕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한식 메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차이란씨는 중국인들의 대부분이 한국 음식하면 불고기와 김치만을 떠올린다며 앞으로 중국인들이 다양한 한국음식을 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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