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온난화로 인해 한반도로 유입되는 수증기가 늘면서 갈수록 집중호우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배수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송보명 기자입니다.
중서부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지역에 따라선 한 때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습니다.
기상청 장마백서에 따르면 여름철 호우가 발생한 날은 7월이 8.1일로 8월보다 많았고, 호우 피해도 주로 7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영 연구관 / 기상청 기후예측과
"7월은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남쪽에서 많은 수증기가 장마전선으로 공급돼 집중호우가 자주 내리는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온난화로 한반도에 유입되는 수증기가 늘면서, 하루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빈도도 90년 이후 60%나 늘었습니다.
1981년부터 최근 30년 간 평균으로 봤을 때 장마는 6월19일 무렵 제주지방에서 시작돼 34일 가량 지속되다, 7월24일 무렵 중부지방에서 종료됐습니다.
과거보다 장마가 끝나는 날이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건데, 하지만 장마 시작일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역별로는 남부지방이 중부지방보다 비가 자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지리산 등에 의한 지형적 효과와 함께 남서 해안으로부터 더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배수상태 등을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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