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확정된 데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지지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도 대통령과 국민 모두의 성원 덕택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각국 대표들의 기립 박수 속에 사상 첫 한국인 유엔 수장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북한을 포함한 192개 회원국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만장일치의 재선이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수락연설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제사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저 반기문은 유엔 총장으로서 신실함과 책임감을 갖고 충성을 다해 임기를 수행 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
수전 라이스 미국 대사 등 각 지역 대표들은 반 총장에게 찬사를 보내며, 굳건한 지지도 함께 약속했습니다.
반 총장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유엔총회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반 총장이 강력한 유엔과 더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한국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반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 총장이 지난 임기동안 보여준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를 세계 모든 사람이 높이 평가하고 전폭 지지한 결과라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지지에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국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고, 반 총장도 대통령과 국민 모두의 성원 덕택이라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타고난 성실함으로 두 번째 유엔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한국인 수장의 리더십에 전 세계가 다시 한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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