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은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중 하나인데요.
이곳에 오쉬노 부대와 함께 우리 군견도 파병돼 폭발물로부터 지방 재건팀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는 군견을 강필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오쉬노 부대가 머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차리카 기지.
폭발물 장착 의심 차량이 진입하자 특수훈련을 받은 군견이 동원됩니다.
차량 구석구석 냄새를 맡더니 금세 폭발물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이 같은 폭발물 수색 임무를 위해 오는 28일 올해 7살인 '대덕산'이 오쉬노 부대로 파병됩니다.
파병에 앞서 막바지 훈련중인 대덕산.
수 많은 상자 중 폭발물을 손 쉽게 찾아내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미 자이툰과 동명부대 등 네 차례나 해외파병을 다녀온 베테랑입니다.
송상헌 중령, 군견교육대장
"사전 지역 정보를 입수해 맞춤형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지 부대 요구에 맞게 군견을 특성화 시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덕산 같은 군견들은 우리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작전수행을 돕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만큼 태어날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습니다.
먼저 10개월에 걸쳐 군견이 될 자격이 있는지 판정을 받고 20주에 걸쳐 정찰과 추적 탐지 등 주특기 훈련을 받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휘자에 대한 복종과 교감입니다.
한상휘 상병, 군견교육대
"신뢰가 반드시 바탕이 돼야 합니다. 그런 신뢰가 같이 생활하다 보면 생겨납니다. 저희한테 군견은 단순히 군견이 아니라, 형제처럼 느껴집니다"
인간의 영원한 친구라는 견공·군견들은 아프간처럼 위험한 지역에서도 우리 장병들의 안전을 돕는 든든한 전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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