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민생회담을 갖고, 반값 등록금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단 등록금 인하 필요성과 대학구조조정 병행이란 큰 틀에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3년 만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안이 많은데 모처럼 만났다며 이번 회동에 의미를 부여했고 손 대표도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두시간 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등록금 인하에 대해 일단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김두우 청와대 홍보수석
“대학등록금 인하기 필요하고 대학구조조정도 병행해 추진되어야 한다는데는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
다만, 인하시기와 폭 인하방법 등 구체적 방안에서는 이견차를 보여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가계부담을 줄이는 내용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빨리 마련하자는데 합의했고 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서도 검찰수사와 국정조사에서 성역 없이 밝혀질 수 있도록 여야정이 최대한 협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데 뜻을 같이한 이 대통령과 손대표는 공공부문부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를 줄여나가는데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한미FTA비준과 추경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별다른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민생회담을 통해 그간 고착된 대립을 탈피하는 대화정치가 시작됐다며 향후 난제들에 대해 언제든지 만나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이번 회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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