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오늘 아침 식사할 때 어떤 음식들을 차려 드셨습니까.
누구는 입맛을, 누구는 칼로리를 기준으로 삼는 등, 식단을 짜는 기준은 각 개인과 가정마다 다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전지구적인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기준으로, 우리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을 한번 따져볼까 합니다.
30세에서 49세 사이의 남자 A씨와 B씨가 1식 3찬을 기준으로 먹은 아침 식사가, 어느 정도의 탄소를 배출했는지 분석해보면 이렇습니다.
평소 육식을 매우 좋아하는 A씨는 잡곡밥에 미역국과 불고기, 그리고 쇠고기 장조림을 먹었습니다.
A씨가 한끼 식사를 통해 배출한 온실가스의 양을 일년 단위로 환산하면, 소나무 2천100여그루가 흡수하는 양에 해당합니다.
반면에 생선과 채식을 위주로 식사하는 B씨는 쌀밥에 콩나물국과 김치, 그리고 고등어구이를 식탁에 올렸는데요.
반찬의 가짓수는 같지만 탄소 배출량은 A씨의 14분의 1에 그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방금 보여드린 분석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스마트 그린 푸드' 사이트에 접속해서, 농산물 생산과 수송, 음식물 조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산출해본 결과인데요.
채소와 생선 위주인 B씨의 상차림은 성인의 하루 필요 열량을 채우면서도, A씨보다 칼로리가 월등히 낮은 만큼, 탄소 배출량 줄이기 뿐 아니라 과체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보다 쉽게 우리 식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를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녹색 식생활 실천 방법은 의외로,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가급적 가까운 거리에서 생산된 국내 생산품을 구매하는 녹색 소비를 실천하고, 적당량의 음식물을 조리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한편, 제철 농산물과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겁니다.
물론 육류를 통해 섭취할 수 있는 동물성 단백질도 우리 몸에 필요한 만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짠다고 해서 고기를 아예 먹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적절한 비율과 알맞은 구성으로 저탄소 녹색 식탁을 만드는 작은 실천이, 우리 후손들에게 오래도록 푸른 지구를 물려주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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