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이면 정유사들의 기름값 100원 할인 조치가 끝납니다.
정부는 할인 종료를 앞두고 대리점이나 주유소들이 판매 거부나 사재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27일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22.37원.
전날보다 0.32원이 또 올랐습니다.
지난 달 9일 리터당 1952.32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휘발유는 지난 10일까지 32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뒤 17일 연속으로 올랐습니다.
시민 인터뷰> 장준우 / 서울 서초동
"100원 할인 끝나면 더 오를까봐 걱정이죠.."
시민 인터뷰>> 오한규 / 서울 도곡동
"차몰고 다니기가 힘들죠.."
정부는 정유사들의 할인조치가 끝나는 다음달 6일을 앞두고 대리점이나 주유소들이 판매 거부나 사재기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소비자 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면 '석유수급 특별단속반'이 즉시 출동해, 주유소의 재고량을 확인하는 등 위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고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내리는 겁니다.
사재기 행위 등이 적발되면 사업자 등록 취소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정유회사에는 공급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생산과 판매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어길 경우 생산 증대와 함께 내수와 수출물량 조정 등을 명령하기로 했습니다.
조영신 과장 /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
"정유사에게는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도록 하고 주유소에게는 사재기, 판매제한 등 위법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국민 여러분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다음달 한달 동안을 '유사석유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석유유통시장의 수급안정과 유사석유 근절에 나설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730 (181회) 클립영상
- 이 대통령-손 대표 회동…등록금 인하 '공감' 1:56
- 당정청, 대학 구조조정 입법 추진 0:41
-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다음달 발족 0:41
-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합의 0:35
- 정유사 할인 종료…사재기 등 집중 단속 2:01
- 2배 비싼 신라면블랙, 허위·과장광고 판명 2:26
- 수입재료 사용 순대 '국내산 둔갑' 적발 1:59
- 군 내부 감사 강화 '일상감사제' 도입 1:53
- '금강산 재산' 협의 위해 민·관 대표단 29일 방북 1:27
- 전자정부 보안 강화…1천600억원 추가 투입 1:48
-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스포츠 강사 확대 2:01
- 모범마약사범 가석방 후 재활 지원 1:56
- 기업 체감경기 하락세…내수 활성화 박차 2:01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핵안보·핵안전 연계" 1:15
- 전복·해삼 한곳에서 양식한다 1:32
- 금당천 저수호안 유실, 4대강 사업과 무관 0:47
- 이 시각 주요소식(단신) 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