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 서해 우리 영해를 기습 공격한 북한 경비정과 맞서다 6명의 용사들이 순국했는데요.
김황식 국무총리는 우리 영해를 지키려는 결연한 의지와 위용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참수리 357호 정에 남아있는 총탄의 흔적.
9년 전 2002년 6월 29일 한·일 월드컵으로 전국에 붉은 함성이 울려퍼질 때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온 몸으로 막은 우리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상기시킵니다.
제2연평해전 9주년 기념식이 김황식 국무총리 주관으로 평택 2합대에서 거행됐습니다.
'희생으로 지킨 영해, 더 큰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유가족 등 2천 여 명이 참석해 순국한 영웅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황식 국민총리는 제2연평해전은 우리 영해를 지키려는 결연한 의지와 위용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당국에는 더 이상 무모한 도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아직도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며조국의 영해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함대 안보공원에서는 서해 북방 한계선을 목숨바쳐 사수한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서해수호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제2연평해전 장병들이 사용한 소총과 장비입니다.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등 서해북방한계선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 자료를 전시한 서해수호관은 특화된 안보교육장입니다"
서해수호관엔 제 1·2 연평해전의 전투영상이 상영되고, 참수리 357호 정의 모형물과 장병들의 유품과, 천안함기와 현판 등이 전시됐습니다.
앞으로 서해수호관은 국민들에게 북한의 도발 실상과 우리 군의 서해 북방한계선 수호의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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