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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한반도' 물려주지 않으려면
등록일 : 20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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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전국적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금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여름은 덥고 장맛비도 내려야 맛이라는 얘기들도 하곤 하지만, 갈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강수량이 늘어만 간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봐야 할 텐데요.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가 오는 2100년까지 기후 변화를 전망한 보고서를 내놨는데, 눈앞으로 다가온 21세기 말이면, 우리가 사는 한반도는 충격적인 미래와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별도의 탄소저감 노력 없이 현 추세로 경제 성장이 계속된다면, 21세기 말엔 지난 세기 말보다 기온은 6도 이상 오르고, 강수량도 6%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 때까지 지구평균 기온은 4.8도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돼서, 우리나라는 지구 전체보다 훨씬 빠르게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북극의 기온이 무려 20도 이상 올라가고 해빙이 70% 이상 진행돼, 전지구적인 기후 변화에서 어느 한 나라도 안전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희망이 없는 건 아닙니다.

지구온난화를 아예 되돌릴 수는 없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서,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오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8억천300만톤의 3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각 산업별로 구체적인 감축목표를 정해서, 실행에 들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보고서는 이렇게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이 전제된다면, 21세기 말까지 한반도의 기온 상승은 3도 정도로, 강수량 증가도 4.5% 정도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감축 목표를 오는 9월부터 추진하는 업체별 목표 설정에 적용할 계획이며, 따라서 개별 기업들은 올해 안에 감축 이행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됩니다.

폭염과 집중호우로 몸살을 앓는 한반도를 후세에 물려주지 않기 위한 이런 노력들이, 실효를 거두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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