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인기가 드라마나 가수뿐만 아니라 웨딩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예비부부들이 일부러 한국까지 와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 이예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8월에 결혼을 앞둔 가우짜오씨 부부.
웨딩촬영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유명배우들이 다니는 미용실에서 화장을 받습니다.
웨딩촬영이 시작되자, 스튜디오엔 한국가요가 흐르고 사진작가는 예비부부에게 능숙한 중국어로 포즈를 주문합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 가수나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웨딩촬영도 한국의 예비부부가 하는 것처럼 똑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보다 많게는 10배 가까운 비용이 들지만 한국에서의 촬영이 그만큼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가우짜오 / 중국 광저우
“최근 한류가 유행하면서 한국웨딩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직접 서비스를 받아보니 메이크업이나 사진촬영 등 모든 면이 전문적으로 이뤄져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웨딩업계도 바쁘기는 마찬가지.
한 웨딩업체의 경우, 지난해에만 300여쌍의 중국인 예비부부가 웨딩촬영을 다녀가자 조만간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올해를 중국 웨딩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호수영 차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일단 올해는 중국 현지시장을 분석?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고, 내년에는 '코리아 웨딩 페어'처럼 한국을 주제로 한 대형 웨딩행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전체예산의 3분의 1 규모와 맞먹는 중국의 거대 웨딩시장.
중국을 반하게 한 한류가 또 하나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를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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