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한 검찰 수뇌부의 집단 사퇴 움직임에 대해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놓고 검찰 수뇌부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김준규 검찰 총장과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고 김 총장은 알겠습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검찰총장회의에서 격려사를 통해서도 검찰에 변화를 당부했습니다.
검찰이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경제성장 과정에서 한 축으로 기여해 온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국민들이 검찰을 보는 눈도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 섭니다.
이명박 대통령
“갈수록 검찰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요구의 기준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우리사회에 이해를 달리하는 계층간마찰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민들은 힘을 가진 사람들이 싸운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런 때 일수록 이해하고 협력하고 지혜를 나누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남의 탓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계층이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검찰에 성숙한 자세를 당부한 것은 수사권 조정안에 반발한 검찰 수뇌부의 집단행동이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충고로 해석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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