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와 자유무역협정이 잠정 발효됐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벨기에 브뤼셀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협상을 시작한지 50개월만에 인구 5억명의 최대 단일 경제권, 유럽연합의 빗장이 열렸습니다.
발효를 기념하기 위해 벨기에 브리셀에 이어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마련된 자리.
협정문 번역 오류 문제와 SSM 규제법 개정 등 발효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만큼, 협상 당사자들의 표정은 모처럼 밝았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한·EU FTA가 결국 현실이 됐다며, 상품 뿐 아니라 서비스와 사람, 아이디어까지 이전보다 빨리 양측을 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한 EU 대사도 특별한 날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FTA 성공은 기업 등 민간 분야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발적인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토머스 코즐로프스키 / 주한 EU대사
“FTA가 불러올 새로운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모든 기업들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한·EU FTA 잠정발효는 무역과 투자를 증대시키는 주요한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한국과 유럽연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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