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로 수입관세가 인하되면 물가를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제조·유통 기업의 60% 이상이, 판매가격 인하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달 발효된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이, 소비자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제조·유통기업 6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매업체의 61.3%가
"한-EU FTA 발효로 수입관세가 인하되거나 철폐되면 구매가격이 하락하는 만큼 판매가에 반영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매업체와 제조업체도 각각 49.5%와 50.3%가 구매가격 하락분을 판매가에 반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염민선 연구원 / 대한상의 유통산업정책실
"관세 인하·철폐는 수입증가로 이어지고 국내 상품과의 경쟁은 가격인하 효과를 일으켜 소비자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기업의 70% 가까이는 FTA 발표로 유럽상품의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이에 따라 국내상품과 유럽상품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상품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농축산물'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명품'과 '의류'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농축산물의 경우 20% 안팎의 수입관세가 해마다 2.5%씩 10년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고, 유럽산 농축산물의 가격경쟁력이 커 국내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기업들은 FTA 활용에 대한 애로사항으로 '관세·통관절차 정보'와 'EU시장 정보', '원산지 관리 정보' 등 각종 정보제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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