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 제조업체를 방문해,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고용과 직업훈련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를 통해 스스로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인데요.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스무살인 이호진씨.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이씨는 가장으로 살아야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정부가 추진하는 맞춤형 일자리 상담서비스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한 뒤, 산업용 온도센서를 제조하는 한 업체에 정규직 사원으로 취직하게 됐습니다.
일자리를 얻게 되면서 더 이상 기초 수급을 받지 않아도 됐고, 일을 통해 무엇보다 삶의 자신감을 되찾게 됐습니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직업 훈련부터 취업알선까지 개인별로 맞춤식 취업지원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런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을 통해 기초생활 수급에서 벗어난 근로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가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한 고용과 직업 훈련 등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수급자들에게 제공되는 각종 복지서비스 등이 잘 전달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아울러, 지자체와 현장 일선기관이 칸막이를 허물어 '일을 통한 복지'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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