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막걸리 출하량이 2009년 '막걸리 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해서, 우리 술 막걸리가 수출 효자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송보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 들어서 다소 주춤했던 막걸리의 인기가 최근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하반기, 계절적 비수기와 구제역 발생 등으로 인해 막걸리 소비량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3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의 광공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막걸리 생산량은 3만5천11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8% 오른 데 이어, 5월에도 3만9천543㎘를 기록해 16.8% 상승했습니다.
특히 막걸리의 인기가 4월부터 되살아난 건, 막걸리에 항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의 덕이 크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견햅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는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나 많이 들어 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태성환 계장 / 농협 하나로마트 마케팅부
"4월 항암물질 발표 이후 막걸리가 불티나게 팔렸다. 찾는 손님이 많다 보니 당연히 매상도 늘었다..."
국내 소비 증가와 더불어 해외에서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6월 말을 기준으로 막걸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 3천 39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 수출액인 지난해 1천 91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선 수칩니다.
이렇게 막걸리 수출이 늘어난 건, 해외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맛과 포장을 현지화하고, 현지 주류업체와 협력해 품질과 유통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정귀태 대리 / 서울탁주 영업부
"일본인들은 단맛을 좋아해 국내에 시판되는 것보다 단맛을 강화하고, 시설도 현대화했다. 또 탄산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도 개발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막걸리 소비 활성화를 위해 품질인증제를 시행하는 한편,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판촉지원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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