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인사철 마다 이어지는 근거 없는 비방이나 투서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직사회 인사철이면 청와대나 각 부처에 인사 대상자에 대한 비방이나 음해성 투서가 이어집니다.
재산 형성 과정부터 사생활까지 내용은 다양합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공공기관 인사를 앞두고 이 같은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총리는 근거없는 비방이나 투서 등을 철저하게 가려내 책임을 묻겠다며 총리실을 통해 적발된 사항을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황식 / 국무총리
"지난 5월 해병대인사와 관련한 투서에 대해 국방부장관께서 신속하게 그 진원지를 찾아 엄중하게 조치한 바 있음. 국무위원들도 참고할 만한 사례라고 생각함."
김 총리는 아울러 시중은행들이 고교 졸업 학력의 직원을 채용한 것과 관련해 고학력 편향의 노동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바람직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는 풍토를 마련하는 것은 인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장기적인 해법이 될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선 '청소년복지지원법' 개정안이 심의,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학업중단 청소년이나 제3국에서 입국한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에 대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아울러 기사의 확산 속도가 빠른 인터넷의 특수성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인터넷신문사업자가 정정보도 청구 등을 받을 경우 이를 알리는 표시를 하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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