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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없는 유치전쟁 '치열'···"방심해선 안된다"
등록일 : 201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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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이면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후보도시들은 IOC 위원들의 막판 표심 잡기에 총성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동계 올림픽 유치 발표를 앞두고 후보국들은, IOC 위원들의 막판 표심을 잡는데 비장의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과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가 프레젠터로 나서고 평창이 숨은 카드로 내민 미국 입양아 출신 '토비 도슨'을 내세워 미국과 유럽 출신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는데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강력한 라이벌 독일 뮌헨은 불프 대통령뿐 아니라 피겨의 별 카타리나 비트와 전설적인 축구스타 베켄바우어까지 합류해 겨울스포츠의 오랜전통과 풍부한 국제 경기 개최 경험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프랑스 안시는 경쟁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경기시설 등을 내세워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후보 세 도시가 불꽃튀는 승부을 벌이는 2018년 동계 올림픽 유치경쟁.

투표를 앞두고 프랑스가 한 발 뒤쳐진 가운데, 평창과 뮌헨 두 도시로 경쟁 구도가 좁혀졌다는 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세번 째 도전에 나선 평창은 동계 스포츠를 아시아에서 선보인다는 메시지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명분과 당위성에 가장 앞섰다는 평가가 있지만 과거 두 차례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진선 / 평장 동계올림픽 유치위 특임대사

"객관적으로 앞선다. 그러나 IOC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결과 예측은 어렵다."

숨죽이는 긴장감속에서 후보국들은 동계 올림픽 선정지로 서로 자국의 도시가 불리길 기대하며 주사위가 던져질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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