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도시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신들은 조심스레 평창의 우세를 점치고 있습니다.
평창유치위원회는 2차 투표에서 패한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1차에서 개최진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평창이 1차 투표에서 50표 이상을 획득할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평창이 1차 투표에서 뮌헨보다 20표가량 많은 50표 이상을 따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5명 가량의 IOC 위원이 투표에 참가할 예정인 만큼 평창이 1차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1차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하게되면 2차 투표를 거치지 않고 올림픽 개최가 확정됩니다.
평창은 앞선 두 번의 도전에서 모두 1차 투표 1위를 하고도 과반을 넘기지 못해 이어진 2차투표 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2018년 동계 올림픽 예상 개최지 선정 조사에서도 평창은 압도적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습니다.
평창 유치위 측은 현재 부동표가 10표 안팎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기록하는 도시가 없어 2차 투표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물론 2차 투표 전략도 세워뒀지만, 유치위는 마지막 한 표까지 총력 유치전을 벌여 1차 투표에서 개최지 선정을 마무리 한다는 각오입니다.
결국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어떻게 IOC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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