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의 가능성을 한단계 높인 형질전환 복제 미니돼지 '소망이'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생산됐습니다.
돼지를 이용한 사람의 바이오 인공장기 연구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동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돼지는 다른 포유동물보다 장기 형태가 인간과 유사해, 바이오 장기 생산 연구에 많이 이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돼지 등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할 경우, 면역 거부반응을 없애는 것이 주요 과제입니다.
그 동안 면역거부를 억제하는 미니돼지 생산에 힘써 온 농촌진흥청은, 혈관성 면역거부를 제어하는 복제 미니돼지 '소망이'의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돼지 등 이종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면, 초급성과 급성, 세포성, 만성의 순서로 인체면역 거부반응이 일어나 이식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소망이'는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유전자 'CD73'을 갖고 있어, 급성 혈관성 면역거부반응을 없애주는 겁니다.
특히, '소망이'를 기존에 농진청이 개발한 초급성 면역거부반응 제어 돼지 '지노'와, 초급성과 급성 면역거부가 이중으로 제어된 돼지'믿음이' 등과 교배시킬 경우엔, 다중 면역거부 제어가 가능한 복제 미니돼지를 생산할 수 있어 연구 가치가 높습니다.
정부는 국내 바이오 장기 연구에 대한 안전과 윤리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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