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후보지 발표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을 사람들, 바로 강원도 평창 주민들일텐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송보명 기자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네 평창 알펜시아에 나와 있습니다.
Q>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 네. 지금 이곳은 오늘밤 12시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매우 긴장된 분위깁니다.
주민들은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면서도 섣부른 낙관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창의 운명이 판가름 나기까지는 아직 4시간 가량 남았지만 알펜시아에는 아침부터 지역주민들과 대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동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학생들은 12박 13일간의 유치기원 국토대장정을 마치고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고, 평창군도 5시부터 전통시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가졌습니다.
개최지 투표가 진행되는 10시부터는 이곳 알펜시아에서 본격적인 응원전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오늘 밤 알펜시아를 직접 찾아 평창 주민들과 함께 개최지 결정 생중계를 지켜볼 계획입니다.
2003년과 2007년.
이미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한 평창.
10년을 기다린 오랜 꿈이 현실이 되는 그 순간이, 바로 오늘밤이 될 것이라고 강원도민들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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