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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고을 '변방서 중심으로'
등록일 : 201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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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오늘 새벽 남아공의 더반으로부터 날아든 낭보를 접하고, 가장 큰 기쁨과 환희를 느꼈던 건 역시 평창의 지역 주민들이었습니다.

인구 4만명에 불과한 강원도 평창이 두번의 실패를 딛고 일궈낸 값진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산업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얻게 될 생산유발효과를 20조5천억원으로 예상했고, 현대경제연구원은 65조원의 경제효과를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평창 지역에서 거둘 수 있는 관광산업 파급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평창동계올림픽에는 80여개국의 선수와 임원, IOC 관계자, 보도진 등 2천600명을 포함해, 모두 19만5천명의 외국 관람객이 평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이들은 평균 8일 가량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람객 한사람당 하루에 쓰게 될 금액이 평균 25만천원 정도로 추정됨에 따라서, 관람객의 총 지출액이 3천920억원,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6천684억원, 그리고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2천799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실 올림픽 같은 전세계인의 행사를 개최하게 되면,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을 능가하는, 측정 불가능할 정도의 막대한 무형의 이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평창의 경우 그동안 강원도 산골의 조용한 소도시에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향상시키는 주역이 됨은 물론, 일약 세계적인 동계 스포츠 관광의 명소로 도약하게 되는 건데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착실하게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습니다.

먼저 서울-강릉간 복선 전철 등 교통 인프라를 차질없이 확충하고, 국제 수준에 맞는 문화

예술.관광 기반시설을 착실히 마련하는 한편, 올림픽 이후의 시설 활용계획을 빈틈없이 수립해야 합니다.

일본의 나가노가 올림픽을 개최하고도 사전 과잉투자로 오히려 경기침체에 빠지는 등, 이른바 '계곡효과'에 시달린 역대 사례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도 이런 오류에 빠지지 않고 평창을 세계 겨울 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선, 대회 이후까지를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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