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6.6% 증가한 33조 4788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국방부는 전투형 군대 육성과 장병 복무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필성 기자입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요구한 내년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6.6% 증가한 33조 4788억 원.
국방부는 '전투형 군대 육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우선적으로 책정했습니다.
국방예산 요구안을 보면 포상진지를 구축하고 대포병탐지레이더를 보강하는 등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겪은 서북도서 지역의 방위력 향상을 위해 1548억 원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또 일반 소부대의 전투수행 능력 극대화를 위해 마일즈 등 훈련장비와 전투형 안경 등 장구류 보급, 실사격 훈련 확대 등에 5069억 원을 투자하도록 했습니다.
지난 4월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병이 뇌수막염으로 숨져 군 의료체계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만큼 훈련소 입소 신병에 대한 예방접종에 221억원을 군 병원급 전문 의료인력 확대에 79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아울러 지상작전사령부 등 각종 부대 창설 및 개편 상부지휘 구조 개편 등 국방개혁을 위한 소요예산으로 3조 4500여 원을 책정했습니다.
방위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위한 국방 연구개발 투자는 국방예산의 7%수준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국방부는 국방예산 개선추진 점검단의 발굴 과제를 적극 반영해 예산의 낭비요소를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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