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어젯밤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두 번째 방문국인 콩고민주공화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셉 카빌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수장과 항만 등 인프라건설과 농업기술 전수 등 개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킨샤사에서 박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콩고민주공화국을 국빈방문했습니다.
지난 1963년 양국수교 이후 첫 방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곧바로 조셉 카빌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의 경제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의 농업과 조세행정 선진화 등 국가개발전략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고 또, 정수장과 항만건설 등 인프라건설과 자원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촉진하는데도 합의했습니다.
매장량 세계1위인 코발트를 비롯해 구리, 철 등 지질학적 불가사의라 불리는 콩고민주공화국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개발경험을 접목하는 파트너쉽을 체결한 겁니다.
회담직후 양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주요기업인이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한국의 경험과 콩고의 자원을 결합한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국처럼 경제 자립을 할 수 있는 경제강국이 될 수 있는 그런 목표를 이루는데 대한민국은 훌륭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고...”
이어 동포간담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세 번만에 성공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세계가 한국을 참 끈질기다리고 생각하게 됐을 거라며 콩고민주공화국에 뿌리내린 한국인들의 성실과 근면함은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에 큰 힘이 될거라고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만찬을 끝으로 이틀간의 콩고민주공화국 방문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마지막 방문국인 에티오피아로 출발합니다.
킨샤사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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