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요즘 전화로 영업을 하는 텔레 마케팅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의 전화를 통한 가입자 유치 또한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전화로 보험 영업을 하게 되면, 보험사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 좋겠지만, 문제는 제대로 설명도 않고 얼렁뚱땅 가입부터 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작년에 텔레 마케팅을 통한 불완전판매 비율은 손해보험사가 100건당 1건, 생명보험사가 100건당 3건에 이르렀으며, 심지어 우리아비바 생명의 경우 10건 중에 1건이 불완전판매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완전판매란 보험에 가입하는 고객 중에 판매자의 상품 설명이 부족하거나 자필서명.
서면동의 등을 받지 않아 보험이 해지되거나, 가입 자체가 무효가 된 경우를 말합니다.
이렇게 전화나 TV 홈쇼핑을 통한 보험 판매에서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건, 직접 설계사와 마주하고 설명을 듣지 못하다 보니, 꼼꼼한 점검은 커녕 기본적인 계약내용조차 잘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보험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을 때, 가입때는 듣지 못했던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거나, 늑장 지급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가 쉬워지는 겁니다.
금융당국이 소비자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보험회사들이 불완전 판매에 따른 계약 해지율과 아울러서, 보험금 미지급률과 불만족도까지 소비자에게 공시하도록 했습니다.
얼렁뚱땅 판매를 일삼거나 보험금을 잘 주지 않는 회사를 알리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작년 5월에 보험사별 불완전판매 비율이 공시된 이후에 불완전판매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금감원은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추가 공시가 이뤄질 경우에 한층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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