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40% 이상이 식량 부족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농업전문가들이 한국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받아,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이동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토마토 육종가 오세이씨.
빈부 격차가 큰 가나에서 토마토는 주로 부유층이 먹는다고 설명한 그는, 자국민 모두가 토마토를 싼 값에 먹는 날을 꿈꾸며 한국을 찾았습니다.
오세이 연구원 / 가나 토마토 육종기관
“한국 농업 기술은 토마토를 빠르고 쉽게 재배하지만 가나는 그런 기술이 없습니다. 이 기술을 배워서 더 쉽게 재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열다섯개 나라에서 오세이씨와 같은 농업 전문가 46명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농업기술 협력기구를 구성한 농촌진흥청이 이들에게 한국 농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초청한 겁니다.
연수생들은 국가별 맞춤형 농업을 전수받기 위해, 현장에서 이처럼 실습 위주의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벼와 밀, 옥수수 등 식량작물을 비롯해, 생명공학과 토양관리 등 12개 분야를 5개월 동안 공부하게 됩니다.
사바디에 연구원 / 짐바브웨 과학기술센터
“작물의 성장과 관련해 많은 기술을 배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농업 기술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1972년부터 420여명의 아프리카 농업 전문가를 훈련시켜 온 농진청은 내년부터는 아프리카 현지에 농업기술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개발도상국의 기아와 빈곤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목표입니다.
국제기구의 천문학적 원조에도 수 만명이 기아로 사망하는 아프리카.
한국의 농업기술이 이들에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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