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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동조사단 중간 조사 결과,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에 금속성 매설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에 금속성 매설물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미 공동조사단은 지난달 2일부터 지난 6일까지 헬기장 1지역에 대해 고엽제 드럼통을 찾기 위한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한 결과 금속성 물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조사단은 헬기장 지역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와 전기비저항탐사법, 자력탐사 등 3가지 방법의 지구물리탐사를 실시했으며, 금속성 물체는 소방훈련용 벽돌 구덩이와 차량 세륜기, 급수관로 3가지로 확인됐고 나머지 미확인 금속성 물체들도 함께 묻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동조사단은 이에 따라 총 40개 지점에 대해 토양시료를 채취해 추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다음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공동조사단는 아울러 외부 토양조사와 캠프 캐럴 내 헬기장, D구역에 대한 수질조사를 실시해 이달 말 결과를 발표합니다.

공동조사단은 이번에 토양시추조사를 실시하는 헬기장 1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경우에도 지구물리탐사 결과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나거나 인체 위해성 평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토양시료 채취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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