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등록금과 재정 운용 실태 조사가 착수됐습니다.
감사원은 전국 30개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과 적립금 비율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학 등록금 인상 원인을 밝히기 위한 대학의 재정 운용 실태 예비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감사원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205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각 대학에서 받은 회계 자료를 바탕으로 서면조사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사 대상은 서울과 경기 지방 등 전국의 국공사립대학으로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15개 대학과 경영 등의 부실이 의심되는 15개 대학 등 모두 30개 대학입니다.
이번 예비 감사의 중점으로는 각 대학의 재정분석과 수입, 지출형태, 부실대학의 운영 실태 등입니다.
최정운 팀장 / 감사원 교육재정감사 TF
“이번 감사는 대학 재정 운영과 부실대학관리의 투 트랙으로 진행되는데, 대학 재정 운영의 경우 재정의 건전성 제고 및 등록금 재조정, 그리고 부실 대학 관리의 경우 대학 교육의 경쟁력 확보와 구조조정 정책의 내실 있는 추진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특히 예산 배분과 집행의 공정성 확인을 위해 등록금 인상률과 적립금 비율 등 등록금 관련 지표와 내부 회계간 전출액 등의 재정건전성 관련 지표를 각각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된 내용들은 등록금 책정과 대학교육 정책과 제도 개선의 자료로 쓰이게 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이번 예비 조사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하며 예비조사 결과와 종합적인 서면분석을 바탕으로 내달 8월 중 본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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