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나 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통틀어 기분장애라고 하는데요.
최근 5년사이 기분장애 진료환자가 1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여성환자가 많았는데, 박성욱 기자가 그 이유와 예방법 등을 알려드립니다.
30대인 이 여성은 얼마 전 임신 후 심한 무기력감과 신체피로를 겪었습니다.
산부인과와 내과진료에서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했지만 정신과 문진 결과 기분장애의 하나인 우울증 소견을 받았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최근 5년 사이 기분장애 진료인원은 꾸준히 늘어 연평균 3% 가량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았는데 임신과 분만, 폐경기 등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사회적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기분장애가 무기력감이나 신체피로 등 몸의 변화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내과 등 진료에서 별다른 병명을 발견하지 못하면 기분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무엇보다 기분장애를 치료해야할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약물과 상담치료를 병행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전문의의 판단 없이 자의로 치료를 그만 두는 경우 재발하거나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치료계획을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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