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산간 오지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60년전 우리나라를 지켜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개발경험 워크숍에 참석해서도 한국의 경험을 통해 에티오피아 발전에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박영일 기자입니다.
해발 2천8백미터 고지에 50가구가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오지마을 가레아레라 공용화장실 2개, 수도꼭지 4개로 하루 두 번 식수를 공급받으며 350명이 살아가는 이 마을에 이명박 대통령이 찾아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작업반장을 자청하며 능숙한 솜씨로 곡괭이를 내리치고 나무 외벽을 헐어내며 보건소 개축 작업을 이끌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뽑는게 좋을 것 같아..이것 봐...이렇게 뽑힌다니까”
마을회관 보수현장에서 들러서는 동네 사람들을 참여시켜 스스로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고 공동수도장에서는 수도꼭지를 틀어보며 작업상황을 꼼꼼히 점검했습니다.
부인 김윤옥 여사도 페인트 칠을 하며 마을을 새로 단장하는데 손을 보탰습니다.
이어 개발경험 워크샵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성장 과정에서 축척된 개발경험은 에티오피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워크샵에는 멜레스 총리를 비롯한 23명의 장관급인사 전원이 참석해 개발경험 공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를 통한 파트너쉽 구축으로 미래세대에 꿈을 심어준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서울에 도착합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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