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숨가빴던 8박10일 간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민주공화국, 그리고 에티오피아를 차례로 방문해,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직접 진두지휘함은 물론, 자원부국과의 개발협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강행군을 소화했는데요.
특히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 과정에선, 말 그대로 눈코 뜰 새 없는 행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IOC 총회 닷새 전에 남아공 더반에 도착해 역대 국가수반 중에 행사에 가장 오랜 기간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고, 닷새 동안 무려 서른 한명의 IOC 위원들과 개별 접촉하는 등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아주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정말 많이 만났고, 그 분들도 무슨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돌아다니나...”
부자나라들의 전유물로 인식돼온 동계올림픽을 포함해 스포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건, 반세기 전만 해도 전쟁과 가난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의 국력이, 전세계 주요 스포츠 행사를 휩쓰는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는 걸 입증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에티오피아의 경제 개발에 참여하기로 한 것 또한, 자원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가 경제발전의 경험을 전수하기로 한 그들은, 바로 우리가 전쟁의 포화에 휩싸였을 때, 목숨을 바쳐 우리를 도왔던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때 6천여명이 참전해, 1백스물두명이 전사하고 5백서른여섯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동맹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걸었던 그들의 우정에, 우리가 보답할 때가 된 겁니다. 이명박 대통령
“한국처럼 경제 자립을 할 수 있는, 경제강국이 될 수 있는 그런 목표를 이루는 데 대한민국은 훌륭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이 대통령이 이틀 연속으로 극빈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것도, 60년 전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보훈외교'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남아공 더반에서나, 극빈 농촌 지역인 '가레 아레라' 마을에서나, 이래저래 급성장한 대한민국의 힘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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