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1명 실종···주택 160여동 침수
등록일 : 201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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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쏟아지는 폭우에 전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주택 160여동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남 하동군의 한 축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52살 박모씨 부부가 숨지는 등 5시 현재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전북의 농경지 1만 1천여 ha가 물에 잠기는 등 모두 3만 5천여 ha가 피해를 입었지만, 이 가운데 3분의 2는 여전히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유실된 도로와 하천 180여곳도 응급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택은 160여동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차량통제가 이어지고 있고, 수도권 일부지역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곳곳에서 차량통제가 우려됩니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져 수위가 6.2m를 넘어서면 차량통행도 전면 금지됩니다.
정부는 폭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시간 상황점검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축대붕괴나 침수 등 위험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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