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낮춘 것에 대해, 7% 성장 잠재력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간 부문의 활력을 위해 감세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동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에서 4.5%로 낮춘 것은, 7% 경제성장과 4만달러 국민소득, 세계 7대 강국 도약이라는 747공약의 포기가 아닌,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산업 선진화와 생산성 향상, 갈등 완화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2%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며, 10년 뒤 세계 7대 경제국의 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또, 감세는 민간 부문의 활력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법인세율 인하는 경제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내년에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공급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주력하고,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전기 등 에너지 요금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전월세값 급등과 관련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를 완화해, 임대주택 공급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가계부채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이 문제가 시스템 위기로 전환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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