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방안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고려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국내 정치권에서 먼저 거론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북한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북한 장웅 IOC 위원은 남북 공동개최 구상에 대해 영어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남북간 정치적, 군사적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것을 개선하지 않으면 공동개최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현실적으로도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9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남북공동개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70%가 넘었고, 통일부도 이와 관련해 정부가 고려하거나 검토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부대변인 / 통일부
"현재의 시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문제와 관련해서 통일부가 직접 말씀드릴만한 사안은 없습니다."
설사 추진하더라도 IOC와의 약속을 깨는 셈이어서 쉽지 않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는 개최도시 위주로 올림픽을 치러야 하고 분산 개최도 한 시간 이내 거리에서만 가능하다는게 IOC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이라며, 남북 공동개최는 현실성이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 대사는 그러나 남북 평화를 위해 단일팀 구성이나 공동 훈련캠프 설치, 개·폐회식에 남북한 공동 참여 문제는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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