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 사업장에 여러 개의 노조를 만들고 가입할 수 있는 복수노조제도가 현장에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으며 한달 뒤에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경영자총협회 강연에서 이번달부터 허용된 복수노조제도가 현장에서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채필 장관 / 고용노동부
“7월 1일을 통해서 그동안 엄청 준비해온 노조들이 활동의 결과로 초기에 집중된 것 같고 일정기간 지나면서 안정됐고 아마 한달이 지나면 안정화 시작될 거 같다/"
복수노조가 전면 시행된 지난 1일부터 2주간 새로 설립된 노조는 모두 2백여 곳.
당초 노동계에서 창구 단일화 절차와 관련해 소수 노조의 교섭권이 침해된다며 거센 반발이 있을 거란 우려와는 달리, 복수노조 허용 이후 민주노총 소속으로 신규 노조를 설립한 사업장 가운데 40% 이상이 단일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장관은 복수노조를 통해 노사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채필 장관 / 고용노동부
“민주노총 사업장에서 신규노조가 많다고 볼 때 합리적 노조 운동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노조가 어떻게 해나가는 냐에 따라서..”
이와 함께 하반기 노동시장에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에는 지방소득세 등을 감면해주는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을 없애기 위해 '일자리 특별법'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달 중순, 노사합의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파행을 겪고 있는 한진 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법과 원칙 안에서 노사 당사자들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며, 외부세력에 의한 정치사회적 접근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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