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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나눔으로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고 이태석 신부 등 24명이 국민추천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40년 가까이 택시운전을 하고 있는 안병원씨.

교통봉사를 하다가 만난 심장병 어린이와의 인연으로 지난 30년간 4백여명의 심장병 어린이의 치료를 도왔습니다.

환자들에 대한 기록도 빠짐없이 모아뒀습니다.

이 일기장에는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안병원씨의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36년동안 일기를 쓰면서 매일 환자에 대해 기록해 온겁니다.

안씨처럼 우리사회 등불이 된 24명 희망의 주인공들이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았습니다.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에는 아프리카 수단에 자원해 8년동안 의료봉사를 하다 작고한 고 이태석 신부가 동백장에는 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황금자 할머니가 선정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금까지는 이런 훈 포장을 정부가 지정했지만 이번부터는 국민들이 스스로 추천했기 때문에 진정으로 국민들이 인정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상은 지난 3월부터 한달간 국민들이 추천한 360여건에 대해 외부전문가와 일반국민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추천포상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달리면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안씨처럼 오늘 국민포상을 받은 24명의 봉사와 나눔이 우리사회의 희망홀씨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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