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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국방 "한반도 평화 해치는 행위 반대"
등록일 : 201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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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처음으로 한중 국방장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한중 국방장관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는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필성 기자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이 회담을 열고 군사교류 확대와 지역 안보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 해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이 있었던 만큼 북한의 실상과 군사적 모험주의 도발 위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또 북한이 군사적 모험과 핵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통한 평화적 대외관계를 추구하는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진 장관 / 국방부

"군사적 모험주의와 도발로 군사적 긴장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태다. 한반도 평화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

회담후 두 장관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반대한다는  '공동 언론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8차례의 국방장관 회담 가운데 '공동 언론 보도문' 발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

“이번 회담을 통해 상호이해 관계를 촉진하길 바란다.”

아울러 중국 총참모부 부참모장과 한국의 국방차관이 참석하는 제1차 국방전략대화를 이달 말 서울에서 개최하고, 정례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군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8년 한 중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지만 국방분야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국방장관 회담으로 국방분야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격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베이징에서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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