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해병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과 관련해,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수열외, 작업열외 등 이른바 해병대의 왕따문화 개선을 주문한 겁니다.
정은석 기자입니다.
지난 4일 발생한 강화도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포항에서 해병대 병사가 스스로 목슴을 끊는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일명 기수열외와 작업열외로 불리는 해병대 내 왕따문화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국방개혁과 더불어 병영 생활 문화를 바꾸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야하고 또, 적당히 넘어가면 되풀이 될 수 있는 만큼 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을 확실히 물을 필요가 있다며 반드시 변화가 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번에는 기본적으로 군의 문화를 바꾸는 대책을 좀 세워가지고 나는 그걸 인식을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아...”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병영문화 개선을 주문한 것은 육체적 고통은 물론 후임병에게 정신적 모멸감과 상처를 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기수열외와 같은 전근대적 병영문화 개선을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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