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의 회항 없이 공중에서 급유를 하게 되면 작전거리를 대폭 늘릴 수 있는데요.
우리 공군이 처음으로 우리 상공에서 공중급유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강필성 기자입니다.
미군 18비행단 소속 대형 공중급유기 KC-135가 이륙합니다.
미 7공군 소속 F-16전투기 편대가 작전을 수행 중인 상공.
비행 속도를 맞추며 접근한 KC-135는 공중급유 호수를 내보내 F-16 전투기의 주유구에 꽂습니다.
지난 해 한미 연합훈련인 '불굴의 의지' 훈련이 전개되고 있는 우리나라 동해상에서 펼쳐진 미군의 공중 급유 훈련 모습입니다.
공군이 미군처럼 공중급유기를 이용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미 공군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미군과 협의해 미국 공중급유기를 이용해 우리 상공에서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당초 오는 7월 25일에 KC-135를 이용한 첫 훈련을 계획했으나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하반기내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공군은 공중급유 능력은 있었지만 우리나라 상공에서 한 차례도 급유 훈련은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군이 전투기의 회항없이 공중에서 급유를 하는 능력을 가질 경우 작전 반경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됩니다.
한편, 군은 공중급유기 도입을 추진 중이나 예산 반영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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