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이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은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환자에 치명적이어서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는데요.
폭염으로 인해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을 경기도청, 김유영 기자가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출동 신고를 접수한 119안전센터가 순간 분주해집니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면서 최근 폭염으로 인한 응급환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08년 224명이었던 환자수는 2009년 주춤하다 지난 해 142명으로 75%나 급증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를 그늘로 옮겨 땀으로 빠져나간 전해질을 보충해주기 위해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거나, 얼음주머니 등을 환자의 몸에 접촉시켜 온도를 낮춰주어야 합니다.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상황이 심각한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면,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급차 안에는 체내 온도를 낮춰주는 정맥 주사 등 폭염에 대비한 9종의 치료물품이 구비되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합니다.
강한 햇볕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열경련이나 일사병, 열사병에 걸릴 위험도 커집니다.
이경신 / 수원소방서 정자 119안전센터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경기도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대비 안전 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Gnews+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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