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올 여름 휴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대한상공회의소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10명 가운데 9명은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휴가 계획을 짤 때면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언제 출발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차량들이 일거에 몰리는 시기를 택했다간, 즐겁자고 떠난 휴가길이 고생길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휴가 성수기의 교통수요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하루 평균 이동인구 417만명으로 작년보다 5%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평상시보다는 이동 인구가 28%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386만대로 예상되는데, 특히 7월 30일은 휴가길을 떠나는 차량으로, 8월 1일은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부도 이 기간을 하계휴가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보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추진합니다.

먼저 버스와 철도, 항공기 등 대중교통을 증편하는 한편, 고속국도 세개 구간과 국도 스물한개 구간을 임시 개통해 소통을 돕기로 했습니다.

또 트위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그럼, 휴가길에 알아두면 요긴한 전화번호나 인터넷 주소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단 고속도로나 국도, 철도, 항공은 물론 기상 정보까지 1333번으로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교통정보는 인터넷 실시간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고, 대중교통 환승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한편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에는, 전국의 스물한개 고속도로 휴게소와 피서지 열곳 등에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도 이뤄집니다.

이동량이 급격히 몰리는 시기는 가급적 피하고, 출발 전에 교통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서, 편하고 안전한 휴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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