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대한항공 이용 자제 방침을 오늘부터 실행에 옮겼습니다.
일본 야당 의원들까지 다음달 울릉도를 방문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부는 대응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스기야마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은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을 철회하라는 우리 측 요구에 "한국 정부의 입장은 알지만 일본 외무성도 입장이 있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예정대로 일본 외무성 직원들의 대한항공 이용 자제령도 발효됐습니다.
일본 직원들은 대부분 일본 국적기를 이용하는만큼 당장의 경제적 손실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 야당인 자민당 의원들이 다음달 초 울릉도 내 독도박물관을 방문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독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권도 국회 독도영토수호특별대책위원회 전체회의를 다음달 12일 독도에서 열겠다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줄곧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던 정부도 일본의 이런 독도 도발에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칫하면 독도를 국제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는데다 감정 싸움을 넘어 국민적 반감으로 이어질 경우 양국 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이번주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포포럼 계기에 김성환 장관이 일본 외무상에게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외교통상부와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간 의견을 조율중인 정부는 조만간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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