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장마철이면 홍수피해로 홍역을 치러야 했던 영산강 지역은 어떨까요?
계속해서 팽재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매년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침수 피해를 봤던 전라남도 나주의 송학마을.
영산강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전라도의 '침수 1번지'라 불릴 정도로 홍수 피해를 컸던 곳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확 달랐습니다.
지난 장마기간동안 285mm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강은 범람하지 않았고 마을도 아무런 피해가 없었습니다.
매년 장마때면 범람했던 영산강 영산포 지역 일대입니다.
올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제방 공사가 철저히 진행돼 별다른 침수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재동 / 전남 나주시 영산동
"지금 포장했지만 그전에는 포장이 안됐으니...마누라 없이 살아도 장화 없이는 못 산다고 했어...지금 이쪽지방은 천지개벽과도 같다니깐...영산강 유역 사업 덕분에..."
4대강 살리기 영산강 지역 공사는 현재 약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산강 상류의 승촌보를 비롯해 하류인 죽산보까지 약 19km에 이르는 구간은 생태공원·습지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오는 9월이면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영산강 공사 기간이 이제 막바지에 이른 만큼 마지막까지 철저한 홍수대비를 통해 영산강 살리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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