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가 고강도 병영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혹행위를 일삼는 해병은 해병의 명예인 빨간 명찰을 제거하고 전출 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강필성 기자입니다.
해병대가 구타와 가혹행위를 일삼는 해병에게 군복에 부착된 '빨간 명찰'을 떼고 다른 부대로 전출시키는 등 고강도 병영문화혁신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해병대에 복무하는 병사가 빨간 명찰을 달지 않으면 사실상 '유령 해병' 과 마찬가지로 소속의식인 강한 해병대에서 가장 큰 벌칙으로 꼽힙니다.
해병대는'해병대 병영문화혁신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병영 혁신 추진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병영 혁신 추진계획'에는 중대급 이하 부대에서 구타와 폭행 등이 적발되면 해당 부대를 해체하는 방안 등도 담겼습니다.
해병대는 병영 혁신안을 담은 '행동강령'을 수립하고 해병대사령관의 특별명령 형식으로 각 장병들에 하달할 예정입니다.
'행동강령'에는 기수 개념의 재정립과 선임 기수가 할 수 있는 것과 해서는 안 될 사항 등도 명시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해병대는 혁신기획추진단을 구성하고 해병 기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수문화의 계승할 것과 고칠 것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행동강령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의 하나입니다.
토론회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구타나 가혹행위, 집단 따돌림 등 해병대가 하나의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이런 행위는 인권을 유린하는 범죄라며 병영내 악·폐습 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관진 장관/ 국방부
"가혹행위로 몸만 다치는 게 아니고 마음도 갈라지고 정신이 망가져 버린다. 정신이 망가져 버리기 때문에 되돌림의 폭력으로 나타나서 연쇄 반응으로 여러 사람을 상하게 한다."
김 장관은 다음 달 부터 국방부 등 상급부대가 불시 점검에 나설 것 등의 지침을 내린 상탭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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