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유역 4대강 사업 현장 주변도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특히, 강 하류지역을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줄었고, 침수기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이동현 기자입니다.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세종지구 금남보 공사 현장.
곳곳에 최근 내린 폭우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금강변을 따라 수풀이 쓰러져 있고, 수중 선착장 주변에 강물과 함께 쓸려온 쓰레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또, 일부 하중도가 침식되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10일경 내린 폭우로 이 일대 수위는 평소보다 4미터 가량 올라가, 이곳 수력발전소 상부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6월 말부터 지난 주까지 금강 유역은 7백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금남보 지역 공사 현장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사 지역 준설 토사가 유실돼 일부 배수로가 막힌 것을 제외하곤, 이례적인 폭우로 인해 물이 찬 것 외에는 이상이 없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부여군은 집중호우로 농경지 890ha와 토마토 등 시설하우스 1천100여 동이 침수됐지만, 저수지 둑 높이기와 준설작업의 효과로 침수피해를 최소화했다는 평가입니다.
하류지역인 서천지구도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상황이 접수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강 유역 4대강 사업은 이번 호우 기간에 발견된 개선점을 보완하며,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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